24년동안 물도 못마신 여자


24년 전, 식도가 없는 채로 태어난 아이
태어난지 3일만에 수술을 받았지만,
식도는 살리지 못했고
그렇게 24년을 살아왔음

태어날 때부터 식도가 없어서 음식을 전혀 삼킬 수 없으심 ㄷㄷ

밥 먹을 때 딸이 잘못될까봐 계속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부모님
음식을 삼키면 안되니 뱉으라고 하시지만
급기야 자리를 떠버리신다
가족끼리 있을 땐 잘 뱉었을텐데
아무래도 제작진이 있다보니...

음식은 커녕, 침조차 삼키지 못한다고ㄷㄷ 와... 이러면 수분 너무 부족하실 것 같은데
물도 못삼키신다고 한다. 모든걸 못삼키는...
그럼 영양도, 수분도 부족해서 큰일나지 않나?
삼키지 못하니 위로 연결된 관에 직접 음식물을 주입해서 식사
삼키지 못하니 바로 위로 음식을 넣어줘서 소화시키는 방법 밖에는...


삼키지 못하니 한 번도 배불리 먹지 못하셨음


상처는 무슨 상처일까?
아 그렇네... 위에 바로 관을 연결했으니...
계속 소독을 해야한다고



부지런한 편이시라고 한다.

오전 근무가 끝나고, 다른 사람들은 밥 먹으러 갔는데
혼자 남으신... 학창 시절에 막 급식 먹으러 뛰어가는 경험도 안해보셨겠네...
식사는 밥 대신 우유
수저 대신 주사기가 이 분의 식기임

오늘도 식사를 편히 못했을 딸 생각에 함께 끼니를 거르시는 아버지

제일 부러운건 아이들이 꿀꺽 삼키고 씹는 소리라고

왜 다시 수술은 안받으신걸까?

이미 여러 번 수술을 받았지만 실패해왔음

실패를 경험하다보니 두려워진...

궁금한게, 그동안 수술 못하던 분들도 방송 나오면 하시던데 비용적인 지원을 방송사에서 해주는건가?
아니면 성공률 높은 병원을 소개해줘서 두려움이 덜해지시나?


식도가 길게 내려와있으면 수술 성공률이 높아지나보다



수술을 하면 정상적으로 식사할 수 있다는 결과

기쁜 소식을 공유하는 가족





태어나서 처음으로 같이 음식을 씹고, 삼켜서 식사할 수 있게 될듯
진짜 먹는 즐거움을 한 번도 못느끼셨을...
그리고 이 분의 근황을 알아보니

건강 되찾고, 결혼도 하셨는데, 주례를 수술해준 의사선생님이 해주셨다고 한다.